골든브릿지증권은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분기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전 분기 대비 2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3억원,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골든브릿지 관계자는 1분기 유동성 장세 속 주식거래수수료 수익, 채권거래 수익 및 비상장주식 투자수익 부문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골든브릿지의 흑자전환은 지난 수년간 이어져온 구조조정의 결과다. 성과연동 급여제 전면 도입과 리테일 지점 축소, 명예퇴직, 부실투자자산 대손처리, 유휴자산 매각 유동화 등 인적·물적 구조조정이 있어 가능했다.
골든브릿지증권 관계자는 2분기 이후 전망도 흑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모든 임직원의 성과연동형 급여체제 구축으로 유동성 장세 이후 디플레이션 경제하에서도 생존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임원·관리직까지 완전성과급제를 도입한 증권사는 골든브릿지증권이 유일하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