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과제 평가에 토론평가 방식을 도입해 전문성·공정성을 높인다.
산업부는 지난해 발표한 ‘산업기술 R&D 제도 혁신방안’에 따라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일부 품목의 토론평가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토론평가는 동일 품목에 지원한 과제신청자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과제신청자 상호토론과 평가위원 질의·응답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과제 규모·성격과 관계없이 평가가 획일적으로 진행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산업부는 올해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중 개발방식간 경합·토론이 가능한 바이오, 생산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수요관리 등 25개 품목지정형 과제의 토론평가를 시범 실시한다. 토론평가 도입으로 평가 전문성·공정성을 보완하고, 성공 가능성 높은 기술개발 방식 선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평가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가 기대된다”며 “올해 시범 도입하는 만큼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