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비중이 지난해 말에 비해 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37.90%를 차지하던 것이 지난해 36.32%, 올해 5월에는 33.36%로 줄었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격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는 올 들어 전체 시가총액이 1330조9717억원으로 지난해 말 1192조2529억원에 비해 11.64% 증가했다.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시가총액은 443조9484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2.53% 늘어 시장 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06조2191억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이 상위권을 고수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상위 10종목에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제일모직이 8위부터 순차적으로 진입했으며 네이버, 삼성생명, 삼성SDS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은 전체 시가총액이 182조5461억원으로 지난해 143조878억원 대비 27.58%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의 합은 31조8375억원으로 28.27% 증가해 전체 시장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비중은 17.44%로 지난해 17.35%와 비슷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다음카카오에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CJ E&M이 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 산성앨엔에스가 57위서 8위로, 바이로메드는 23위서 9위로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셀트리온,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3곳이 상위권에 포진해 바이오업종 강세를 단적으로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종목 (단위:억원)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10종목 (단위:억원)
자료:한국거래소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