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올해 초 불거진 어린이집 사태로 인해 디지털 보안장비 개발업체인 아이디스의 매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디스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공시했다.
연결회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47억원을 달성해 작년 1분기 매출액인 316억원보다 82억원이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44억원으로 작년 1분기 15억원의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2.7%를 나타내며 연간 영업이익률인 8.9%를 크게 상회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1분기는 어린이집 이슈를 비롯해서 각 분야에서 CCTV 설치 의무화 요구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 증가나 산업 현장의 안전 의식 확산 등 경비업계의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향후 사물인터넷의 핵심 컨텐츠로서 영상정보가 자리매김하면서 대형 보안업체들의 통합보안전략 추진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인 ISC West에서 호평을 받은 아이디스는 하반기 이후 해외 부문에서도 성장을 견인할 모멘텀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