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 대역 주파수에 지상파 UHD 4개 채널 할당…정부 초안 마련

미래창조과학부와 방통신위원회가 지상파 UHD 방송용으로 700㎒ 대역 주파수에서 24㎒ 폭을 할당한다.

KBS 1·2, MBC, SBS 지상파 방송사에 4개 UHD 채널(채널별 6㎒)을 할당하고, EBS에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DMB 대역에서 1개 채널을 할당하는 방안이다.

30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00㎒ 주파수 대역 할당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지상파 UHD 주파수 공급(안)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주파수정책소위에 전달했다. 〈관련기사 3면〉

미래부·방통위의 지상파 UHD 주파수 공급(안)에 따르면 전국 단일 방송인 KBS2와 EBS는 700㎒ 대역· DMB 대역에서 1개 채널씩을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KBS1과 MBC, 민방에는 700㎒ 대역에서 각각 1개 채널, 총 3개 채널이 가능한 주파수를 할당한다.

700㎒ 대역 주파수에서 지상파 UHD 방송용으로 24㎒ 폭을 할당하는 만큼, 주파수 간 혼선과 전파 장애 방지를 위해 보호 대역을 제외하면 통신용으로는 40㎒ 폭이 분배된다. 이동통신 광대역 주파수 확보가 가능해졌지만, 수치상 최소한의 대역이어서 논란이 예고됐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부처 정책협의회, 지상파방송사·이동통신사 의견수렴, 국회 논의 등을 거쳐 상반기 700㎒ 대역 주파수 할당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국회와 미래부, 방통위가 700㎒ 주파수 대역 용도를 협의하기 위해 예정됐던 주파수정책소위는 국회 일정으로 연기됐다.


지상파 UHD 주파수 공급(안)

700㎒ 대역 주파수에 지상파 UHD 4개 채널 할당…정부 초안 마련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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