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남미 순방성과 에너지 신산업으로 결실 맺는다

한국전력이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4개국 순방 성과를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으로 이어간다. 현지 신규 수요가 많은 원자력·스마트그리드·신재생에너지·배전 등 분야 기술 협력과 우리기업 진출 공조에 초점이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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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과 호세 피자로 크리스티 칠레 투자청(CIE) 청장(왼쪽 여섯번째부터)이 협정 체결 뒤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했다.

한전은 브라질전력공사, 브라질원자력공사와 원자력 분야 협력을 포함해 중남미 4개국 주요 기관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 총 7건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전과 브라질 전력공사·원자력공사 세 기관은 브라질 신규 원전 개발·건설·운영·신기술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브라질전력공사는 브라질원자력공사 모회사로 브라질 최대 국영전력회사다. 브라질원자력공사가 2030년까지 4~8기 원전을 건설할 계획인 만큼 해당 사업에 한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앞서 페루와는 에너지광업부·국영배전회사와 각각 전력산업 MOU를 교환했으며, 콜롬비아와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공조하기로 했다. 칠레와는 태양광발전 공동 개발을 목표로 발전사업에 투자·협력하기로 햇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중남미 7건 사업협력은 상호간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지 시장 확대 기반과 한전을 포함한 우리기업 진출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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