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어린이날을 앞둔 최근 일주일(4월 18일~24일) 간 장난감 매출을 토대로 개당 평균 구매금액을 조사한 결과 남아용 장난감이 여아용보다 더 비싸다고 27일 밝혔다.
남아용은 평균 3만3000원이지만 여아용 장난감은 2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가격대별 매출 비중도 남아용 장난감의 중·고가에 쏠려 있었다. 남아용 장난감은 5만원 이상이 전체의 59%, 여아용은 39%로 나타났다.
G마켓은 남아용과 여아용 구분이 뚜렷한 장난감 43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으며, 남녀공용 장난감은 조사에서는 제외했다.
최근 일주일간 G마켓의 전체(남/녀/공용 포함) 장난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매출만 놓고 보면 최근 5년 중 최대치로 지난 2011년에 비해서는 2배(95%)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헬로카봇, 또봇, 시크릿쥬쥬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브랜드 완구가 전년 대비 246%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박지은 G마켓 유아동팀 팀장은 “자녀뿐만 아니라 손주, 조카를 위해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온라인몰의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장난감 수요를 늘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며 “여아완구의 경우 인형, 역할놀이세트, 미술완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골고루 인기를 끌고 있고, 남아완구는 변신로봇 등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제품들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