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창조경제 모델이 브라질에 전수된다.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을 수행 중인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와 창조경제 협력 추진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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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는 창조경제 전략과 정책을 공유하고 스타트업 지원과 기술사업화 촉진, 지식기반사회 발전 공동연구, 비즈니스 협력, 기관 간 협력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공동 프로젝트 추진과 인적 자원 교류도 의견을 같이했다.
최 장관은 “양해각서 교환이 창의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한 양국 간 다양한 협력활동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이 브라질에서 빠른 시일 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부와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는 양해각서 교환과 동시에 스마트로봇을 이용한 컴퓨터코딩 교육 프로젝트를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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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수출 계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브라질 파라냐주 1위 통신사인 세르콤텔(Sercomtel)에 스마트로봇 3만대(900만달러)를 수출하고 유치원, 초등학교 대상으로 102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시범학교도 1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교육용 스마트로봇 ‘알버트’와 ‘아띠’를 이용해 소프트웨어 개발과정(코딩)을 교육하는 교육 패키지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브라질 혁신기업진흥협회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전파, 브라질 청년 창업, 스타트업 육성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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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5년간 500만달러를 투자, 삼성 브라질 연구소와 브라질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연구개발·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미래부는 지난 3월 창조경제 모델 중동 수출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루어지는 두 번째 사례로 창조경제 모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25일(현지시각·한국시각 26일 오전) 귀국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27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