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 모의해킹 전문기업 타이거팀과 MOU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는 모의해킹 컨설팅 전문회사 타이거팀(대표 황석훈)과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Toss) 보안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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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타이거팀 본사에서 이승건(오른쪽)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와 황석훈 타이거팀 대표가 토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타이거팀은 KB국민·삼성·신한카드, 카카오톡, 롯데닷컴 등 다수의 금융, IT 서비스 진단 경험을 축적한 회사다. 두 회사는 토스 서비스에 대해 반기마다 안전성을 점검하고 상시 컨설팅을 통해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승건 사장은 “연 1회 취약성 점검을 해야 하는 전자금융감독규정과는 별도로 필요할 때마다 안전성 진단을 거쳐 정교한 보안 체계를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제3자 부정 이용으로 이용자가 손해를 본 경우, 해당 거래 금액을 전액 보상해주는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금융 사기범의 계좌번호와 이름, 전화번호 등 신상 정보를 공유하는 ‘더치트’ 서비스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면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 토스는 올해 2월 정식 출시됐다. 가입할 수 있는 은행 수는 9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