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출장길에 애플스토어에 갔다가 애플워치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사양이나 가격은 물론 이미 모두 공개된 상태다. 직접 보니 전체적인 마감이나 분위기는 스마트워치라기보다는 잘 만든 시계라고 생각할 만큼 마감이나 만듦새가 뛰어나다.
현지에서의 인기도 상당하다. 홍콩 애플스토어는 IFC 빌딩 2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한쪽 벽면 전체가 애플워치로 채워져 있었다. 실제 진열을 보면 별도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용 화면을 활용해서 애플워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워치는 종류나 크기대로 모두 전시하고 있다. 실제로 조작도 해봤다. 사전 설치된 앱을 이용해 여러 기본 작업을 할 수 있다. 조금 특별한 공간도 있다. 사전 예약한 사람이 애플워치를 실제로 손목에 차볼 수 있는 공간이 그것. 다른 곳에선 만져보고 시연할 수는 있지만 손목에 실제로 찰 수는 없다. 이런 방식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곳은 6명 가량 별도 전문 인력과 별도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판매에 들어가면 5곳 정도가 애플워치를 판매하고 이런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2차 출시국이다. 홍콩 역시 온라인 사전 예약만 진행 중이었다.
실제로 홍콩 애플스토어에 가보니 기다리는 줄이 상당하다. 애플워치는 인내심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김영로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