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볼이란 회사명은 여러 야채와 재료를 그릇 하나에 잘 버무려 각각 재료의 맛과 분위기를 살려내는데 충실하겠다는 의도로 붙였다.”
서동현 샐러드볼크리에이티브 대표는 개발자마다 각각 지닌 개성을 잘 살려 기존 게임과 다른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회사명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첫 출시 게임인 ‘돌격전차’가 개발자 각자 지닌 독특한 개성을 게임으로 연결해 좋은 게임이 만들어졌다”며 “덕분에 상까지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개발자 출신이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넥슨에서 캐주얼게임인 카트라이더 기획팀장과 버블파이터 디렉터를 지내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노게임즈에서 MMORPG ‘데빌리언’ 기획총괄을 맡았다. 샐러드볼은 서울대, 넥슨 출신 경력 10년 이상 멤버로 구성됐다.
설립 초기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개발능력을 인정받고 네시삼십삼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유수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서 대표는 “기존 게임을 추종하지 않는 새로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색깔있는 게임으로 사용자에게 신선함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