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애플워치를 반값에 주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전 직원에게 보낸 감사편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7일 전했다. 애플워치 출시를 위해 고생했다는 격려 차원이다.
매체는 애플워치 임직원 할인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그동안 애플은 임직원을 위한 할인을 크게 제공하지 않았다. 아이폰도 일부 직원에게만 무료로 제공했다.
쿡 CEO는 이메일에서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그 날이 거의 다가왔다”며 “수년 동안 애플워치가 출시될 수 있도록 수고한 임직원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애플워치와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을 대상으로 임직원에게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 애플워치 에디션은 550달러(약 60만원)를 할인해준다.
한편, 애플워치 출시와 맞물려 공개될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에는 1000여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등록을 받기 시작한지 4일 만에 1000개 이상 앱이 등록됐다”고 말했다.
애플워치는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9개국에서 오는 1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2주 뒤인 24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은 현장 구매없이 온라인 예약을 통해서만 온오프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