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사물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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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보안(Security of Things)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대에 대비해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나타난 용어다. 사물인터넷 성장과 동시에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IT 업계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PC나 스마트폰 위협보다도 사물에서의 보안이 더 위협이 될 수 있고 이에 잘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발표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총 75만여건의 피싱과 스팸메일이 해킹당한 TV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서 발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사물보안을 위해서 기업, 정부, 개인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에서는 최초 제품 기획 단계부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전환 인식이 필요하다. 업체는 시장을 만들고 소비자 욕구를 먼저 충족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 보안 검토는 제품 개발이 진행된 이후 이뤄지는 때가 많다. 이런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에서도 사물보안을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가이드라인으로 정부와 소비자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해 감시카메라 및 유아용 모니터 기기 생산업체에 도청 위협에 보안성이 낮다는 이유로 강력 제재를 가한 사례가 있다.

사용자도 개인 보안에 위협을 받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실제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를 선택할 때 기능뿐 아니라 보안 능력을 우선 고려할 요소로 놓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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