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더 독(edwin the duck)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 오리 형태를 취한 제품이다. 요즘 들어 수많은 사물인터넷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토스터나 냉장고, 안경이나 시계 등 종류도 다양하다. 에드윈은 욕실에서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다. 단순한 듯한 이 장난감에도 사물인터넷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덕분에 단순한 고무 장난감 이상이다. 에드윈 내부에는 무선 스피커와 온도계, 잡음 발생 장치와 조명 기능 등이 담겨 있다. 물속에서 갖고 노는 제품인 만큼 당연히 완전 방수다. 욕조 속 물 온도가 높으면 내부에 들어간 빨간색 LED가 점등된다.
에드윈의 가장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어린이를 위해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다. 물론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얘기를 해주고 싶다면 녹음 모드를 선택해도 된다. 고무 오리가 아빠나 엄마 목소리로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주게 할 수 있는 것.
에드윈은 그 뿐 아니라 모바일앱과 연동해 애니메이션을 곁들인 인터랙티브 책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아이가 태블릿 화면 속에 있는 화면에서 비구름을 만지면 실제 에드윈 장난감은 비바람과 번개를 표현해준다. 재미있는 학습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모바일앱에 포함되어 있는 이런 이야기는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아이가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이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 지 여부를 우화적으로 아이에게 보여준다. 가격은 99달러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