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1분기 경제상황은 지표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3~4월 들어 회복세가 조금씩 강화되고 있어 소비심리 촉진 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저금리, 저유가 등 대내외 여건도 호전되고 있고 이란 핵 협상 타결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동안 발표한 경제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내 경기회복세 모멘텀이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지분율 확보 등 우리나라 국익이 최대화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4월 임시국회와 관련 “경제활성화·민생법안, 공무원연금 개혁법안, 소득세법 등 많은 핵심 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기재위에 계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예타관련 국가재정법 등이 모두 통과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