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 소통 폭을 넓히고 ‘정부3.0’ 효율적 추진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행정자치부는 31일 충청남도 서산에서 ‘민관협업’를 주제로 ‘정부3.0 현장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토론회에는 서산·홍성·예산·태안 정부3.0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서산시는 19개 입주기업과 포괄적 지원환원 협약체결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민관협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홍성군은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 주도 민관협력체 ‘홍성통’을 소개했다.
예산군은 예산운전면허시험장 간 협업으로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한번에 발급하는 ‘여권·국제면허증 원스톱발급’사례를 제시했다. 태안군은 주민 입장에서 복합민원을 한번에 상담·처리하도록 다부서 협업 ‘민원상담관제도’사례를 발표했다.
‘주민참여 정책마당’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서산시 지역현안과 정책과정에 참여했다. 서산시는 도출 결과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정부3.0은 정부기관 간, 정부와 국민 간 협업으로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지자체는 지역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정부3.0 과제를 발굴해 달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