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재정집행, 계획보다 2.8조 초과…집행 가속화 지속

2월말 기준 재정 집행실적이 계획보다 2조8000억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5일 노형욱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3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해 2월 재정 집행상황, 주요 재정현안 등을 점검했다.

기재부는 2015년 재정집행계획 총 313조3000억원 중 2월말까지 집행실적은 54조8000억원으로, 계획(52조원) 대비 2조8000억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일부 사업이 행정절차 소요 등으로 계획 대비 부진했지만, 전반적으로 2월말 집행이 순조롭게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효수요 증대를 위해 상반기 재정집행 규모를 2조원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3~4월 재정관리점검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재정집행 관리 강화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각 부처·기관은 3월말~4월초 부진사업 등 주요 재정관리사업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후 4월 중순 재정관리점검실무회의에서 심층 점검을 거쳐 집행률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이날 2015년도 세외수입 관리 방향과 2013 회계연도 시정요구사항 조치계획 등 주요 재정현안도 논의했다. 국유재산 유상사용 원칙 확립을 위한 무상사용 최소화, 유휴 국유재산의 매각이나 임대 활성화 등으로 세외수입 확충에 노력하기로 했다. 국회의 2013 회계연도 시정요구사항을 조속히 개선해 예산집행 효율을 높이고 결산 국회 심사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노형욱 재정관리관은 “3월은 예산집행 사전 절차인 사업자 선정, 협약체결 등 행정절차가 완료돼 집행이 본격 추진되는 시기”라며 “집행 부진사업 관리와 현장 점검 강화로 1분기 집행률 29%를 달성해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