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가입자 5720만명…70%는 ‘스마트폰’

지난해 기준 이동전화 가입자는 인구 100명당 113명으로 이 가운데 70%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2030년 5216만명까지 성장한 후 감소하고 10명 중 1명꼴인 65세 이상 인구는 2040년 32.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통계청은 19일 이런 내용의 ‘2014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유선전화 가입자수는 1693만9000명으로 전년(1762만명)대비 3.9% 감소했다. 반면에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전년(5468만1000명)대비 4.6% 증가한 5720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동전화 가입자 중 스마트폰 가입자는 4056만명으로 전체의 70.9%를 차지했다. 이밖에 2014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1916만명으로 전년(1874만명)대비 2.3% 늘었다.

2014년 총인구는 5042만명으로, 2030년 5216만명까지 늘어한 후에는 감소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2.7%로 2030년 24.3%, 2040년 32.3%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990년 71.28년이던 기대수명은 2013년 81.94년으로 약 10년 늘었다.

2014년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4.9명, 중학교 15.2명, 고등학교 13.7명으로 전년에 비해 초등학교 0.4명, 중학교 0.8명, 고등학교 0.5명 각각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2.8명, 중학교 30.5명, 고등학교 30.9명으로 전년에 비해 초등학교 0.4명, 중학교 1.2명, 고등학교 1.0명 줄었다.

2014년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70.9%로 전년(70.7%)에 비해 0.2%포인트(P)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학생 67.6%, 여학생 74.6%로 전년에 비해 각각 0.2%P, 0.1%P 늘었다. 인구 1만명당 대학생은 638.2명이며 남학생은 754.7명, 여학생 521.7명으로 나타났다.

2013년 국내총생산(GDP)은 1조3043억달러, 국민총소득(GNI)은 1조3160억달러로 조사됐다. 국민 생활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13년 2만6205달러로 1990년 6505달러와 비교해 4배 증가했다.

2013년 지니계수는 0.302로 전년(0.307)보다 0.005 하락했다. 지니계수는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에서 1사이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밖에 2013년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2억1025만TOE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1인당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4.19TOE로 나타났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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