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급되면 인간이 자동차를 모는 것이 불법인 세상이 올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머스크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 기술 회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공지능 미래를 토론하면서 이런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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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엘리베이터를 예로 들면서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매우 발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옛날에는 엘리베이터를 운전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듯이,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로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집에 가자, 여기 가자, 저기 가자고 얘기하기만 하면 그냥 되는 때가 올 것”이라며 “먼 미래에는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이를 불법화하는 세상이 올 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앞서 가고 있으나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도 앞서 갈 것”이라며 “적어도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에서는 시장 선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