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뜨로(Pietro Scognamiglio) 아시아 면세총괄 대표를 만나다. 선글라스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주자로 활동 중인 사필로가 전지현을 모델로 아시아 태평양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사필로 그룹(SAFILO GROUP S.P.A.)은 이태리 아이웨어 업체로 선글라스는 물론 안경테, 그리고 스포츠 아이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기업이다. 구찌(GUCCI)는 물론 펜디(Fendi), 디올(Dior), 휴고보스(Hugo BOSS)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가 알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선글라스를 전세계에 직접 생산 유통하는 전문 기업이다.
사필로 그룹 아시아 태평양 면세사업 총괄 삐에뜨로 대표는 2015년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 했다. 시장의 성공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그동안 구찌 선글라스의 모델로 전지현을 전격 발탁했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이미 탈아시아 스타이기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 전체 면세 시장에서 전지현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은 구찌 선글라스가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매출을 더욱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1934년 이탈리아 파두아에서 최초로 설립되어 사필로 그룹은 80여년 동안 구찌외에도 펜디, 디올, 휴고 보스등은 물론 막스마라(Max Mara)나 지미 추(Jimmy Choo),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그리고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직접 디자인 및 생산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에 공급하는 업체이다.
세계 선글라스 시장의 절대강자 2위권 안에 드는 글로벌 기업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 24종은 물론 자체적인 선글라스 브랜드로 까레라(Carrera), 폴라로이드(Polaroid)등 4종의 브랜드로도 선글라스를 출시중이다.
삐에뜨로 대표는 “국내 면세점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는 상황에서 사필로 그룹의 올해 목표는 전년대비 30% 정도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