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산업협회, 출범 1년 만에 전국 규모 단체 면모 갖췄다

3D프린팅산업협회 출범 1년 만에 전국 단위 협회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사단법인 3D프린팅산업협회(회장 국연호)는 지난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고 설립됐다. 지난 6일과 10일 부산과 대구, 대전, 제주지회를 잇따라 설립해 현재 회원사 140곳, 개인회원 200명, 전국 5개 지회로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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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열린 3D프린팅산업협회 부산, 대구, 대전지회 설립행사 모습.

올해는 협회가 전국지회를 잇달아 추가로 설립하고, 회원사를 위한 해외개척단 파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회를 기반으로 올해 회원사 규모를 650곳으로 늘린다. 게다가 전국 초광역 3D프린팅 교류회를 결성하고 해외시장 개척, R&D과제 발굴 등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협회는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회원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해외 현지 3D프린팅협회와 연계해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영국과 중국의 3D프린팅관련협회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해외 전시회 국내 개최 및 기술교류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적층가공 분야 전문기관인 영국 3D프린팅산업연맹과는 현지 전시회를 국내에 유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R&D과제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앙회 차원에서 바이오와 국방 분야 사업과제 발굴이 한창이다. 각 지회에서는 지역특화산업을 3D프린팅과 연계한 R&D과제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교육사업은 3D프린팅을 활용해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 초점을 맞춘다. 협회는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창업관련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창업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의 각 대학과 연계해 대학 학과에 3D프린팅 관련 과목을 신설해 지난해 교육인원(500여명)보다 10배 많은 50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구미금오산호텔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3D프린팅산업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 및 창의혁신포럼’을 개최한다. 산업부와 경북도, 구미시, 한국연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3D프린팅 신기술을 교류하고 정부 R&D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사업발굴 방안을 모색한다. 또 3D프린팅 산업기반조성과 인재양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국연호 회장은 “1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각 가정에서도 3D프린터가 보급될 수 있도록 3D프린팅 렌털서비스 및 창업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며 “무엇보다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D프린팅과 지역특화산업을 연계한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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