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위한 앱 ‘사이트팩', 중요한 현장 기록을 어플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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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펜션을 짓고 있는 건축가 A씨는 주말이면 강원도 현장에 나가 공사 진행 정도를 확인해야 했지만 이 어플을 사용하면서 서울의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공사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다른 건축가 B씨는 건망증으로 고생이 많아 현장에서 확인한 사항을 사무실에 돌아오면 잊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어플을 사용한 후 도면과 사진으로 현장을 즉시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건축 현장에서 기록할 때 편리하게 사용가능한 이 어플리케이션은 출시 후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축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IT서비스기업 ㈜사이트팩이 출시한 ‘사이트팩’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이트팩의 송재우 대표는 건축가 출신의 IT 서비스 창업가로서 2014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이후 서비스 및 하드웨어를 개발해 왔다. 그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의 니즈를 담은 어플리케이션 사이트팩을 선보였다.

송 대표는 “건축가에게 있어 현장기록은 가장 중요한 업무자료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편리하게 찍을 순 있지만 그 많은 사진들을 관리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특히 사진을 옮기고 분류하는 작업은 번거롭고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고 사이트팩 개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이트팩의 장점은 프로젝트 단위로 설계 도면, 현장 시공 사진 등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데도 일반 갤러리 어플만큼이나 이용이 쉽고 간편하다는 점이다. 프로젝트 및 도면 등을 등록하는 모든 과정이 별도의 설명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며, 도면에 촬영한 사진의 위치를 표기할 수 있어 아무리 많은 사진이라도 정확히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에 옮긴 후 도면과 일일이 비교하고 확인했던 기존의 번거로운 단계도 스마트폰 한 대로 처리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사이트팩 어플에서 기록한 내용은 웹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확인 가능하며 프로젝트 공유기능을 지원하여 사용자들이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다.

사이트팩 관계자는 “사이트팩을 통해 건축주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자신의 건물이 지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건축사사무소에서는 출장 업무로 인해 소요되는 여러가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해 건축물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사이트팩은 건축관계자 간 win-win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이트팩을 통해 현장사진 중심의 상시 감리 시스템이 관공서 등에 도입된다면 명목적인 부실감리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트팩 안드로이드 버전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3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사이트팩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itepack.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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