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가 올해 커피정수기 ‘휘카페’ 라인업을 늘리며 대대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청호나이스(대표 이석호)는 상반기 업소용 커피정수기로 B2B 시장을 공략하고, TV광고를 재개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휘카페 스탠드형 정수기보다 얼음성능을 높인 휘카페 정수기를 상반기 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스탠드형 휘카페 정수기의 얼음 용량은 캡슐커피 약 10잔 분량이었다. 업소용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B2B용 정수기를 새로 만들었다. 업소용 휘카페는 스탠드형보다 얼음 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난다. 그만큼 정수기 덩치도 커진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피자·떡볶이 가게 등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가게 입장에서는 커피를 저렴하게 팔 수 있어 좋고, 우리도 캡슐 판매를 높일 수 있어 윈윈”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업소용 외에도 소형 정수기인 휘카페 티니에 얼음을 추가한 모델을 출시하는 등 추가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휘카페 티니에는 ‘얼음’ 기능이 없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TV광고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한류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운 TV광고를 지난해 4분기에 잠시 중단했다가 올 초 새로운 광고를 시작했다.
휘카페는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의 야심작이다. 얼음정수기에 캡슐커피머신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5년여 연구개발 끝에 출시돼 대표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커피캡슐은 이탈리아 커피 전문기업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에서 공급받고 있다. 캡슐 하나의 가격은 59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