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방미 중 美 카드업계와 `삼성페이`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주일간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기업인 모임 참석과 함께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삼성페이 사업 협력을 위해 현지 카드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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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이 4일 오전 7시께 서울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며 “방미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열린 비즈니스 카운실 회의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지 카드사 CEO들과 만났다. 오는 6월께 출시 예정인 ‘삼성페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카드 업계에서는 아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CEO, 케네스 체놀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 찰스 샤프 비자카드 CEO가 비즈니스 카운실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부회장은 카드업계와 삼성페이 시장 안착을 위한 포괄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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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카운실은 1933년 대공황을 계기로 생긴 기업인들의 모임이다. 1년에 수차례 모여 미국 정부에 경제정책을 자문한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내년까지 2년 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현재 13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이 부회장은 2013년 6월,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한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회의 참석을 겸해 인근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략혁신센터(SSIC)와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했다. SSIC는 부품(DS)부문 산하로서 소규모 인수합병(M&A)과 기술인력 채용 등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손영권 SSIC센터장(사장)이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새로운 전략의 전략 및 방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M&A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갤럭시S6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입국장에서 갤럭시S6 출시 후 반응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팔아봐야 알 것 같다”고 답한 것.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초기 판매 예상치가 5000만대에 달한다는 질문에도 “정말 그런 분석이 나왔나요”라고 되물었다. 출시 후 실적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의중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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