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신용카드는 여러 장을 쓰게 된다. 사용할 때마다 불편함은 물론 지갑을 보면 신용카드 뿐 아니라 직불카드 등 여러 장을 넣다 보니 부피가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SWYP는 신용카드를 비롯한 모든 카드를 1장에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결제용 카드다.
SWYP는 일종의 스마트 지갑이다.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선물카드나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까지 모두 담을 수 있는 것. 물론 사용 방법은 일반 카드와 같다. 주유소나 카페 같은 곳은 물론 스퀘어 리더 같은 것에 쓸 수도 있다. 재미있는 건 선물 보내기 기능을 이용하면 SWYP 사용자끼리 선물 카드를 교환하거나 공유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사용할 카드를 예측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점심 식사 등을 일정에 등록해두면 카드가 이를 예상해 신용카드로 바뀌어져 있는 식이다. 또 영수증을 전용앱을 이용해서 스캔해놓으면 경비를 정리할 수도 있다.
등록해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LED로 무선 연동, SWYP가 멀어지면 경고로 알려준다. 만일 분실할 경우에는 스마트폰으로 분실 위치를 찾고 분실한 상태로 인지되면 자동으로 감금 상태로 바뀐다. 잠금 상태는 PIN 코드를 입력해 해제할 수 있다.
제품 본체에는 신용카드를 등록할 수 있는데 등록은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스마트폰에 전용 카드리더를 끼운 다음 카드를 등록하면 되는 것. 등록 가능한 카드 매수는 무려 25장에 달한다. 전용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4.4 이상을 지원한다. 또 카드 내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등록해둔 카드를 바꿀 수 있다. SWYP의 인쇄회로기판은 튼튼하며 일반 상황에선 내장 배터리로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99달러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 출시될 모델은 미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