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충북 태양전지스마트공정기술센터는 충북도와 파트너를 이뤄 관내 기업을 돕고 있다. 충북도 역시 국내 태양광 분야 메카를 꿈꾸고 있는 만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생기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태양의 땅, 충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는 도는 올해 총 46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태양광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태양광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
우선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32개소, 49억원) △△일반주택 및 그린빌리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545가구, 46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 조성 사업(1개소, 38억7000만원) △경로당 및 비영리시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575개소, 71억5000만원) △태양광발전시설 자금 이차보전 지원 사업(3억원) 등을 전개한다. 이외에 신규 사업으로 공동주택 200가구에 1억4000만원을 투입해 소형 태양광(250w)을 시범적으로 구축한다.
민선6기 공약 중 하나인 태양광 발전 설비지원으로 찜통·냉골 없는 행복교실 만들기 사업도 시행한다. 올해 국비를 확보해 교육청과 협의 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신규로 충북대와 연계해 ‘태양광복합에너지 트랙’ 과정을 운영한다. 태양광 마이스터고(충북에너지고) 지원도 지속사업으로 계속 시행한다.
태양광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해 건립한 태양광기술지원센터와 기후환경실증센터에 이어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를 올해 혁신도시에 착공, 전국에서 유일한 태양광 R&D 특성화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태양광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이차전지 등 연관 산업 동반 성장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총 320억원이 들어가는 중대형 ESS 시험인증평가센터를 올해 81억원을 들여 착공하고 총 1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자동차연비센터도 진천신척산단에 오는 11~12월경 준공한다.
전국 최고 수준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로에너지 하우스 빌리지 조성 사업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사업본부 및 시험〃연구동 이전도 올해 시작된다.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신재생에너지 핵심인 태양광은 충북이 지속적으로 육성할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향후 전국 최초 태양광 특화도시인 ‘솔라그린시티’ 조성 완료와 태양광 저변 확대 보급, 연관산업 동반성장을 통해 충북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최고 태양광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청주=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