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라고 하면 방 하나를 가득 차지할 만큼 커다란 존재였다. IBM이 지난 1965년 만든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한 동영상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IBM이 제작한 영상을 보면 펀치카드에 대한 해설 같은 예전 컴퓨터에 들어간 기술은 물론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영상 속에서 설명한 컴퓨터의 기본 기능 5가지를 보면 입력, 기억, 연산, 출력, 제어다. 입력은 안경에 비유할 수 있고 기억은 구분해놓은 상자, 연산은 계산기, 출력은 타자기, 제어는 다이얼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영상은 이런 5가지 요소를 이용해 5인 가족 평균 연령 등 간단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실행하는지 설명해준다. 입력이 프로그램의 모든 단계를 읽고 작업을 하나씩 통제한다. 이제 연산하고 단계별 결과를 기억한 다음 최종 결과는 출력한다. 단순하고 간단한 예지만 모든 컴퓨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스마트폰이 1960년대에 IBM이 선보인 메인프레임보다 높은 처리 능력을 갖고 있지만 컴퓨터의 기본적인 이론은 변하지 않는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