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워치 어베인(LG Watch Urbane)은 LG전자가 발표한 스마트워치다. 이 제품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1.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베젤과 두께는 더 얇아지는 등 더 작고 세련된 외형을 갖추고 있다.

이전 모델은 본체 재질이 플라스틱이었던 반면 어베인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에 손목밴드는 천연 가죽을 택했다. 화면은 원형 시계 페이스에 1.3인치 디스플레이를 더했다. 외형 자체는 일반 시계와 똑같다. 지금껏 선보인 스마트워치가 플라스틱 장난감 같은 느낌이 강했다면 이 제품은 재질이나 외형 모두 비즈니스용으로도 문제없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4.3 이상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단말과 페어링해서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심박수 측정 센서도 갖췄다. 사양을 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400 1.2GHz에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웨어, 디스플레이는 앞서 설명한 대로 P-OLED 디스플레이 1.3인치이며 해상도 320×320, 픽셀밀도 245ppi를 지원한다. 저장공간은 4GB이며 eMMC LPDDR2 메모리 512MB를 곁들였다. 여기에 자이로와 가속도계 등 9축 센서를 곁들였고 410mAh 배터리를 갖췄다. 크기는 45.5×52.2×10.9mm이며 IP67 방수 방진 기능을 곁들였다. 색상은 골드와 실버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웨어를 대상으로 몇 차례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마다 배터리 시간도 개선, 초기 하루 종일 쓰면 75% 감소했던 배터리도 지금은 25∼45% 수준까지 배터리 효율을 높인 상태다. 그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안정성도 끌어올리는 한편 조작성이나 조작 방법 등을 개선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애플도 애플워치 출시를 앞두고 앱 개발자를 본사에 초대, 앱 개발 마무리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월중 100명이 넘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애플워치 출시에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 애플워치는 애플페이도 지원하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독일과 캐나다 은행 등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웨어가 꾸준히 성능을 개선하고 있고 같은 안드로이드 진영 내에서도 삼성전자가 오르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애플워치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스마트워치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