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처럼…공간에 그리는 3D프린터

로보틱 6축 3D 프린팅(Robotic 6 Axis 3D Printing)은 공간에 마치 거미줄처럼 자유롭게 선을 그리는 형태로 3D 인쇄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로봇팔 끝에 3D프린터를 단 것이다. 기존 3D프린터는 대부분 적층 방식을 이용하는 탓에 형태에도 제한이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자유로운 형태를 만들 수 있다.

Photo Image

개발자들은 거미줄 구조에서 착안해 이 제품을 만들었다. 거미줄은 육안으로 보면 그냥 가는 실이다. 하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가운데에 위치한 실 주위에 다른 실이 물결처럼 자리 잡아 튼실함을 유지한다. 물론 거미줄처럼 얇게 인쇄할 수 있는 3D프린터가 거의 없는 만큼 기존 프린터 헤드와 ABS 수지를 이용해 거미줄을 보이는 스케일로 확대한 형태로 재현한 것이다.

Photo Image

로봇팔 가운데에는 고정된 프린터 헤드가 있다. 그 주위에는 물결 모양으로 움직이는 프린터 헤드 3개가 둘러싼 것. 이런 구조를 통해 거미줄 같은 구조를 엮어내는 것이다. 공중에서 스케치를 하듯 수지를 인쇄한다. 이 기술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디지털 퓨처 워크숍(Digital Future Workshop)에서 발표된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