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애플 임팩트? 유전자 변형 사과

사과는 한 번 깎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안쪽이 갈색으로 변색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지 않는 유전자 변형 사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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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업인 오카나간스페셜티푸르츠(Okanagan Specialty Fruits)가 개발한 유전자 변형 사과 아크닉(Arctic)이 그 주인공. 사과를 자르면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표면이 산화되어 갈색이 된다. 이를 방지하려고 보통 소금물에 넣거나 레몬즙을 뿌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유전자 변형 사과는 갈색이 되는 원인이 되는 효소를 차단하는 RNA간섭(RNAi), 그러니까 해당 작용을 차단하는 물질을 섞어 합성한 것이다.

이 유전자 변형 사과는 미국 농무부가 시판을 허용하는 승인을 내렸다. 사과 자체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카나간스페셜티푸르츠는 미 식품의약국 FDA와 함께 먹어도 괜찮다는 걸 증명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번 안전하다는 승인에도 불구하고 유전자 변형 사과는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물론 유전자 변형 콩이나 옥수수가 이미 식품 업계에 뿌리를 내린 상태지만 이 사과는 가공하지 않은 채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할 유전자 변형 음식이기 때문. 미 농무부 승인을 거쳤지만 실제로 제품을 판매할 시점에 가장 큰 승인 절차 격인 소비자의 반응이 기다리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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