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대표 유일한)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81억원과 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8.7% 늘고 영업이익은 19%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 중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7억원, 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240% 증가했다. 지난해 겨울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한파로 열기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동과 미주지역의 추가 주문이 있었던 덕분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내수 비율은 총 5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8%가 증가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파세코가 전략적인 내수 매출을 늘리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파세코는 제습기와 주방용 후드 제품을 중심으로 B2C사업을 진행했다. 배우 홍은희를 제품 모델로 채용하고, 후드 제품의 홈쇼핑 판매를 실시하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세코 관계자는 “불안정한 환율과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의 경기 불안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으나 개선의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한다”며 “올해 내수 사업인 주방가전을 필두로 한 B2C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제품과 지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