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사업을 보다 많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 개편, 헌정인물 기념우표 발행 등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은 국가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업적을 기리고 보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최무선, 장영실, 이휘소, 우장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1인의 과학기술인이 헌정돼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상설전시관을 스토리가 있는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31명의 과학자들을 시대별·업적별로 ‘스토리와 아이콘’을 만들어 관람객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고 미술관과 같은 품격 있는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박성현)은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홈페이지(hall.kast.or.kr)를 개편하고, 청소년들이 헌정인물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헌정인물별 팝아트를 비롯해 주요업적, 과학사적의의, 사진·전시물, 애니메이션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과학관협회(협회장 김주한)는 지역 과학관을 순회하며 헌정인물 팝아트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는 특별전시회와 더불어 과학중점학교에 헌정인물별 일러스트를 활용한 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헌정자에 대한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헌정자를 기념하는 TV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