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알링크 `지폰엑스` 관심 쑥…정부 주민번호 불법수집 단속 따라

지난 6일로 주민등록번호 수집 법정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자동응답시스템(ARS) 장비 없이도 고객이 입력한 개인정보를 인식해 식별할 수 있는 아이알링크의 ‘지폰엑스(ZiphoneX)’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금융사나 통신사는 유선상으로 본인확인을 하거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때 ARS로 전환한 후 다시 상담원이 받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고가의 대화형 음성응답(IVR:Interactive Voice Response) 시스템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고객 역시 ARS 전환 과정을 거쳐야 해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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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알링크의 `지폰엑스`는 저렴한 비용으로도 ARS 전환 없이 고객이 입력한 개인정보(다이얼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다.

아이알링크의 지폰엑스는 IVR 등 추가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전화기 자체적으로 고객이 입력한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있다. 아이알링크는 지폰엑스에 이중 톤 다중 주파수(DTMF:Dual Tone Multi Frequency)를 이용한 본인 직접입력(Key-in)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최근 고객이 직접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본인 직접입력 방식이 확산하면서 지폰엑스가 텔레마케팅(TM) 콜센터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A보험사가 지폰엑스 전화기만 사용한 DTMF 본인 직접입력 방식 개발을 마치고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금융사도 지폰엑스를 이용한 본인 직접입력 방식 솔루션 도입을 문의해오고 있다고 아이알링크 측은 밝혔다.

아이알링크 관계자는 “지폰엑스를 도입하면 콜센터를 구축할 때 IVR 등의 추가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고객이 입력한 정보를 식별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과 관리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한시 도입한 주민등록번호 수집 법정 계도기간이 6일로 종료함에 따라 온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주민등록번호 수집 및 처리 단속 강화에 나섰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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