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클라우드 방송 상용화···VoD 로딩 시간 0.2~0.3초 줄여

CJ헬로비전이 클라우드 방송(Cloud Broadcast) 상용화를 개시했다.

클라우드 방송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 셋톱박스 기종·운용체계(OS)·성능에 관계없이 고품질 방송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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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버 연산·데이터 처리능력으로 기존 셋톱박스보다 최저 7배에서 최고 30배 빠른 서비스 속도를 제공한다.

저스펙 셋톱박스에서 구현이 불가능했던 멀티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연동 등 고성능의 스마트 서비스 구현도 가능하다.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 방송에서 시청자가 체감하는 장점은 압도적으로 빠른 반응속도”라고 소개했다. 종전 3~5초가 소요된 주문형비디오(VoD) 로딩시간을 0.2~0.3초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새로운 셋톱박스 없이 스마트방송 등 차세대 방송서비스가 가능해 투자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개인화된 사용자환경 구축 △일반 HD셋톱 가입자에게 스마트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TV 앱서비스 등이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방송으로 인터넷서비스처럼 셋톱박스, 스마트TV, 모바일, 컴퓨터(PC) 등 단말기에 상관없이 동일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올해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해 방송서비스 진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5일 강원지역 디지털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는 4월까지 모든 방송권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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