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시공한 40㎿급 일본 미토 태양광발전소가 19개월 만에 완공됐다. 일본 내 가동하는 태양광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다.
LS산전은 지난 2013년 JRE(Japan Renewable Energy)로부터 수주한 이바라키현 미토시 ‘미토 뉴타운 메가솔라 파크’ 공사를 완료하고 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JRE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일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에너지 개발·운영 전문기업이다. 2013년 7월 공사를 시작한 미토 뉴타운 메가솔라 파크는 약 50만㎡ 규모다.
LS산전은 시공사인 카지마건설을 통해 400억원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태양전지 모듈 3만 9210㎾(15만 6840장)와 전력 개폐장치·변압기 등 관련 장비를 공급해 약 3만㎾의 현지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LS산전은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일본 현지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동시에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종세 LS산전 일본법인장은 “JRE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발전소 중심의 일본 메가솔라 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됐다”며 “글로벌 태양광 업계가 여전히 침체 상황이지만 특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