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힘-코넥스 테크리더]웹솔루스 "세계로 가는 물 IT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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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이 ‘창조경제의 혈맥’으로 탄생한 코넥스 시장의 상장사 가운데 경영실적과 기술인프라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기업을 매주 한 곳씩 선정해 소개한다. 세계를 누빌만한 기술력을 갖추고 강소기업 성공 방정식이 될 코넥스 상장사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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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힘’으로 더 나은 세상을 그리는 회사가 있다. 코넥스 1호 상장사인 웹솔루스(대표 김홍식)다. 2001년 설립 이후 수자원 전문 소프트웨어로 시작해 기초부터 응용, 컨설팅까지 물 산업의 모든 것을 제시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로 성장했다.

2013년 코넥스 상장 전후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3년전까지 80여명이던 직원 수는 250명으로 늘어났다. 2010년 23개에 불과하던 매출처는 공공·민간기업 등으로 넓어져 지난해 168개로 늘었다.

김홍식 사장은 “소프트웨어 개발로 시작했지만 물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 비즈니스 모델을 융합하고 수익 모델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웹솔루스를 독보적으로 만드는 요소는 토털 솔루션 회사란 점이다. 장비 제조와 판매, 조사·진단 용역, 설계 용역, 조달 시공, 운영 관리를 위한 IT부터 컨설팅 전반을 공급하는 수직 계열형 모델이다.

‘도시유출 해석엔진’ ‘하천 해석엔진’ ‘하천통합 운영’ ‘상수도 운영’ ‘하수도 운영’ ‘빗물펌프장 운영’ 등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주목할 기술은 ‘하천운영관리’ 시스템. 하천 운영과 정화를 위한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융합 기술로 해외 시장 실적 기대치가 높다. 저수지 제방 균열을 감지하고 조류 제어와 생태 정화를 위한 식물섬, 오염된 수질을 정화해주는 기술력을 통합적으로 갖춰 이미 국내 유수 하천 수질 개선 실적을 이뤄냈다.

향후 성장 포인트는 해외다. 해외 사업을 시작한지 2년 남짓 기간에 불과하지만 중국·베트남·이라크, 인도네시아, 태국 사업에 이어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 진출까지 꾀한다.

[인터뷰] 김홍식 웹솔루스 대표

김홍식 사장은 “지구를 봤을 때 지하수 개발부터 홍수 예방 등 물 산업이 필요한 나라는 많고 생명까지 구할 수 있는 근원적인 사업”이라며 “어떤 회사 보다 선한 목적으로 인류에 기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경영철학을 설명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원조 자금을 활용한 사업도 활발하며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종합적 사업 모델로 접근할 수 있는 웹솔루스의 장점도 발휘되고 있다.

김 사장은 “해외 사업과 함께 국내 사업도 공격적으로 성장시킬 단계”라며 “성장의 중심은 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업을 포함한 매출 신장세는 뚜렷하다. 2011년 54억13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12년 164억9700만원으로 뛰어오른 데 이어 2013년 233억3100만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역시 성장한데 이어 올해 수주 목표액만 600억원 수준이다.

하반기 이후 코스닥 이전 상장도 목표하는 김 대표는 “올해는 그간 사업 영역을 넓히고 투자를 진행한 데 대한 열매를 맺는 해”라며 “코넥스 상장 이후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로 죽음의 계곡을 넘어선 중소기업 성공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표. 웹솔루스 상장 개요>

표. 웹솔루스 상장 개요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