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조직개편 3색…미래 사업 경쟁 원년

SK텔레콤은 새해 조직개편에서 ‘과감한 변신’을 도모했다. KT는 정중동을, LG유플러스는 신중함을 선택했다.

전자신문이 통신 3사가 최근 개편한 2015년 조직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은 변화에 무게를 실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정중동 행보와 당장의 변화가 아닌 안정에 무게를 실었다.

3사의 조직개편 규모와 폭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모두 미래에 대한 도전과 시장 주도를 위한 진용을 꾸렸다는 공통점은 분명했다. 〈관련기사 5면〉

SK텔레콤은 플랫폼 총괄과 MNO 총괄의 두 총괄 체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최고경영자(CEO)가 플랫폼 총괄을 겸직하는 등 플랫폼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MNO 총괄 운용은 이동통신 시장의 지속적 우위를 다지려는 포석이다.

KT는 미래 성장동력 찾기에 초점을 맞췄다. 종전 전략 중심의 미래융합전략실에 실행력을 추가해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확대·개편했고, 글로벌 사업부문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글로벌사업추진실로 독립시켰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조직에 변화를 가하지 않았다. 종전의 조직 체계로 내실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전략 사업 준비를 시작하는 등 전체적인 사업 ?향은 새로운 시장을 향해 정조준했다.

통신 3사가 기존 통신 영역뿐만 아니라 통신과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IoT와 융합 등의 조직을 강화하면서 차세대 시장을 놓고 이 분야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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