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1월 6∼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5 기간 중 LG전자의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자사 차량을 조작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LG전자와 아우디의 스마트워치가 가진 특징은 자동차를 스마트워치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우디는 CES2015 키노트 중 울리히 하켄베르크(Ulrich Hackenberg) 연구개발 수석이 엔진을 원격 조작할 수 있고 문을 여닫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건 발표 당시 이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웨어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드로이드센트럴에 따르면 웹OS(WebOS)로 동작하는 게 확인됐다고 한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웹OS 버전 관련 정보 뿐 아니라 아우디 차량 컨트롤을 위한 메뉴 외에 CGV 같은 국내 메뉴나 한글명으로 된 음성 번역, 갤러리와 이메일, LG헬스W 같은 메뉴도 볼 수 있다.
이 제품이 언제 출시될지는 불분명하지만 프로토타입 이상의 상당한 품질을 이미 지니고 있다. 사파이어 가공 처리를 했고 방수 사양이다. 아우디 외에 다른 차량에서 사용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눈길을 끄는 스마트워치 가운데 하나인 건 분명하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