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대표 이상산)는 귀뚜라미(대표 이종기)와 차세대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보일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보일러의 전원, 온도조절, 예약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핸디소프트는 보일러를 새로 구매하지 않아도 실내 난방 제어장치 교체를 통해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사용자와 서비스 기사에게 각각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통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가정 내외부에서 보일러 전원, 온도, 외출 설정 등 실시간 원격제어와 시간대별 예약, 생활 맞춤형 반복 예약을 설정할 수 있다. 서비스 기사는 보일러 상태 확인과 설정 변경 등이 가능한 앱으로 신속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핸디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사물인터넷플랫폼 ‘핸디피아’로 난방 센서의 데이터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고 귀뚜라미는 관련 원격 제어 기술과 고객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한다.
양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귀뚜라미의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핸디피아 IoT 플랫폼은 국제 표준 기술을 사용해 안정적인 시스템 도입 및 확장성이 용이하다”며 “가정용 보일러의 IoT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공업용 보일러 및 냉난방 공조시스템 등을 연계한 서비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핸디피아 IoT 플랫폼으로 가정과 사무공간 등 일상생활 어디서든 편리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귀뚜라미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중견중소기업의 제품과 연계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