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나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블랙박스를 카센터와 스마트폰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IoT 블랙박스 전문업체인 알리온(대표 백창현)은 전국 각지에 카센터와 휴대폰 유통망을 갖춘 스마트그리드 및 IoT 전문기업 로엔케이와 총판 계약을 체결, IoT 블랙박스 ‘알리온(AJ-7000)’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알리온은 로엔케이와 총판계약을 체결하면서 1년간 월 최소 2만대를 약정, 올해 총 24만대 규모의 IoT 블랙박스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엔케이 유통망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알리온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IoT 블랙박스로 SK텔레콤과 제휴해 오픈마켓에서 판매해 왔다. SK텔레콤 3G망을 활용해 블랙박스에서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이나 PC로 전송해 준다. 주차 중에 벌어지는 충격이나 도난, 견인 등 이벤트를 감지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스마트폰에서 ‘알리온 스마트뷰어’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2년 약정을 조건으로 통신료를 포함해 월 2만원만 부담하면 SK텔레콤 이동통신망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백창현 사장은 “SK텔레콤과 제휴해 서비스하면서 제품 판매는 홈쇼핑이나 오픈마켓 등을 활용했는데 이번에 로엔케이와 총판계약을 체결하면서 전국에 오프라인 판매망을 갖추게 됐다”며 “12월 초 초도 물량으로 3000대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