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정책자금이 올해보다 8% 늘어난다.
중소기업청은 30일 총 9574억원 규모의 ‘2014년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도 사업 지원 규모는 올해 지원 예산(8850억원) 대비 8.2% 늘어난 수치다.
중기청은 벤처기업 등 창업 초기 기업의 특성상 재무구조가 취약한 점을 감안, 기술개발사업 지원 제외 대상인 ‘부채비율 1000% 이상’ ‘자본 전액 잠식’ 기업 등 예외 기준을 창업 2년에서 창업 3년으로 완화해 창업기업의 R&D 참여를 확대한다.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 대책 일환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연구개발(R&D)사업을 신설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중국 진출 기업 촉진을 위한 전용 사업을 확대한다.
지식서비스 분야는 기존 인력 인건비 현금 계상 기준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한다.
주요 사업별로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2620억원,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1624억원, 중소기업 상용화기술개발사업 1586억원,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1520억원,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사업 730억원 등이 배정됐다.
김지현 중기청 기술개발과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적시에 기술개발에 착수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