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동남아 빈곤 지역에 사랑과 희망의 빛 전해

LG전자가 자사의 태양광 기술을 활용, 동남아시아 빈곤지역에서 에너지 자립 시설 지원에 나섰다. 전자제품을 지원해도 전기가 부족해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웠던 점에서 착안한 사회공헌활동(CS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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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캄보디아에 설치한 태양광 가로등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2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빈민촌 학교 3곳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컴퓨터실과 함께 치안을 위한 가로등을 설치했다. 이번에 기증·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LG전자가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 ‘모노 엑스 네온’으로 현지 태양광 전문 설치업체 ‘에너지팜’을 고용,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스리랑카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고아원 7곳과 공공시설 4곳에 태양광 시스템과 가로등 설치를 지원했다. 이번 활동으로 수혜를 입은 2개국 국민은 약 5만여명에 이른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얀마, 라오스의 빈곤지역을 직접 찾아 위생개선, 공동세탁시설 지원 등 지역별 맞춤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다.

2008년 국제백신연구소 후원으로 저개발 국가 지원에 나선 LG전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무료 의료검진 지원, 러시아와 페루, 이란 등 20여개국에서 헌혈 캠페인을 여는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다양한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지원된 ‘모노 엑스 네온’은 지난해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태양광 제품 중 유일하게 선정된 제품이다. 같은 해 독일 인터솔라 어워드 위너와 플러스 엑스 어워드에도 선정돼 기술력도 입증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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