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가 내년 경영방침을 ‘Great Innovation 2015, 미래지향적 경영체제 확립’으로 정하고 29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스마트금융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핀테크 접점 찾기에도 나선다.
BS금융은 규모 확대에 따른 경영전략 기능과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사, 부산은행, 경남은행의 경영기획부를 전략기획부와 재무기획부로 분리했다.
투뱅크 체제의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위해 지주사 안에 경영관리부를 신설해 계열사의 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여수신, 스마트 금융, 자금, 점포 등 계열사 간 업무협의 및 시너지 사업을 총괄 관리하도록 했다.
지주사 안에 ‘카드사업지원단’과 ‘IB사업지원단’을 신설해 신용카드와 투자은행(IB) 부문 매트릭스 조직체계를 도입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사업팀을 글로벌 사업실로 승격하고 아시아 지역 영업 기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기존 8개 영업본부를 7개 본부로 줄이고 점포개발실을 전략기획부 내 부문조직인 ‘채널혁신팀’으로 바꿨다.
전업 카드사 설립 추진을 위해 카드사업부를 카드사업단으로 독립시켰다. IT개발부에 스마트금융개발팀을 신설해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은행은 사업부제 조직을 기능식 조직으로 전환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했다. 중부1, 중부2본부를 창원영업본부로 통합하고, 부문조직 21개팀을 12개 팀으로 줄였다.
지주사 전략재무본부장에 김일수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부산은행 수석부행장에는 마케팅본부 박영봉 부행장이 임명됐고, 경영지원본부와 영업지원본부에는 각각 박재경 부행장과 김승모 부행장이 선임됐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