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창업은 줄고 폐업은 늘었다는 통계청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신생기업은 74만9000개로 전년보다 2.7%(2만1000개) 감소했다. 신생기업 종사자도 120만명으로 전년보다 4.3%(5만4000명) 줄었다.
반면 2012년 기준 소멸기업은 74만1000개로, 전년보다 7.2%(5만8000개) 늘었다. 소멸기업 종사자도 106만명으로 전년보다 7.9%(9만1000명) 늘었다.
기업 생존율도 떨어지는 추세다. 2012년 기준 기업의 1년 생존율은 59.8%로 전년보다 0.2%P 떨어졌다. 1년 생존율은 2008년 61.8%에서 계속 감소 추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업(73%)과 제조업(68.8%)의 1년 생존율이 높았다.
5년 생존율은 30.9%로 조사됐다. 부동산·임대업(46.3%), 운수업(43.2%)의 생존율이 높았고, 숙박·음식업(17.7%), 예술·스포츠·여가(14.7%) 업종 생존율이 낮았다.
기업 대표의 연령이 50대 이상일 때 소멸률이 신생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생존한 기업 대표의 나이는 40대가 62%로, 5년 생존한 기업의 대표는 60대 이상이 36.8%로 가장 많았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