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18일 서울 서초소방서 대강당에서 나세르 알 마하셔 CEO가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 9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S-OIL은 국민안전처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엄진용 소방위(39세, 울산 온산소방서)에게 표창장과 상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방경호 소방장(35세, 중앙119구조본부)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게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엄 소방위는 1995년 소방에 입문해 19년간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 진압 활동 786건, 구조, 구급 활동 654건을 수행해 409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이 밖에도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장기간 잠수임무를 수행하며 10여명의 희생자를 인양한 방경호 소방장을 비롯해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당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인 김용덕 소방위(41세, 부산 특수구조단), 장성 요양병원 화재에서 생명을 구한 장경근 소방장(45세, 전남 담양소방서) 등이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알 마하셔 CEO는 “화재 진압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초인적 활약에 뭉클한 감동과 고마움을 느낀다”며 “9년째 계속하고 있는 S-OIL의 소방영웅 시상식은 소방관과 그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