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현대차, 스마트카와 친환경 기술에 올인 !

Photo Image

현대·기아차가 스마트카와 친환경하이브리드카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특허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술별 보유량과 최근 특허 등록량에서 △운전자 감지(Wheeled) △차량 컨트롤(Vehicle Control, Guidance, Operation, or Indication) △엔진 밸브 제어(Poppet Valve Operating Mechanism) △연료 공급 및 매연 절감(Charge Forming Device) 등 스마트카와 친환경하이브리드카 관련 기술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 가장 많이 보유한 특허는 운전자 감지

2004년 이후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현대·기아차 보유 특허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 감지 등 상위 10개 기술군이 917개(7월 기준)로 전체 특허(2597개)의 35.3%를 차지했다. 그 중 스마트카와 친환경하이브리드카 관련 기술이 6종을 차지한다.

[표 1] 현대·기아차 보유 특허 상위 10개 기술군(미국 특허청 등록, 7월 기준)

기술별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스마트카 관련 기술인 운전자 감지가 219개로 가장 많았으며, 역시 대표적인 스마트카 기술인 차량 컨트롤이 152개로 뒤를 잇는다. 친환경하이브리드카 관련 기술에서는 △엔진 밸브 제어(97개) △연료 공급 및 매연 절감(65개) △하이브리드 엔진 선택(38개) △배기가스 관리(33개) 등 총 233개 특허를 확보했다. 이러한 경향은 신규 특허 등록 현황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 최근 신규 특허는 차량 컨트롤 분야 많아

현대·기아차가 2012년 이후 확보한 신규 특허를 살펴보면 상위 10개 기술군에서 하이브리드 엔진 선택과 트랜스미션 컨트롤 분야가 밀려나고 도장과 하이브리드 엔진 제어가 새로 등장했다. 항목이 달라졌을 뿐 스마트카와 친환경하이브리드카 관련 특허를 강화하는 현대·기아차의 전략은 변함없는 것으로 보인다.

[표 2] 현대·기아차 신규 특허 상위 10개 기술군(미국 특허청 등록, 7월 기준)

현대·기아차가 가장 많은 신규 특허 분야는 차량 컨트롤로 89개 특허를 확보했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보유한 차량 컨트롤 관련 전체 특허(152개)의 58.6퍼센트를 차지한다. 그 뒤를 운전자 감지(75개)와 엔진 밸브 제어(46개)가 잇는다.

이와 같은 현대·기아차의 기술 개발 노력은 올해 전기차 ‘쏘울 이브이(EV)’와 수소연료전지차(Fuel Cell Electric Vehicle) ‘투싼 에프씨브이(FCV)’ 출시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상반기에 중형급 쏘나타와 K5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lug-in HEV)를 선보일 예정이다.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현대차그룹이 당면한 ‘분쟁 리스크 Top6’와 △현대차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현대차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IP 관련 활동과 소송 동향 △현대차를 제소한 NPE의 트렌드 분석 △11개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hoto Image

김달기자 k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