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과 정보보호 진흥에 힘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이 정보보호인증센터를 신설하는 등 산업 진흥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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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조직 개편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KISA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가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는 인터넷·정보보호 진흥기관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9월 백기승 원장 취임 후 KISA의 새로운 비전을 정립했다. KISA는 산업진흥을 최우선으로 꼽으며 정보보호와 미래선도, 혁신경영 등 4대 전략 목표를 설정했다.

KISA는 인터넷과 정보보호 산업을 육성하고 인터넷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한다. 인터넷 신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KISA는 2017년까지 국내 정보보호 산업 시장 규모를 14조원으로 확대한다. 지역별 정보보호지원센터와 스마트모바일앱개발지원센터 10곳을 개소한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와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 등을 담당하는 정보보호인증센터도 신설한다.

안전한 정보보호 기반 확립에도 힘쓴다. KISA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이중화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과 민간기업 정보보호 관리 감독을 총괄한다.

인터넷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 KISA는 올해 중국, 유럽, 미국, 르완다에 전략거점을 마련했으며 2017년까지 니카라과, 캄보디아, 중동 등 7개로 확대한다.

KISA는 새해 2월 나주 신청사 시공을 시작하고 2017년 2월 이전 목표를 세웠다. 직원 처우와 전문성 교육을 강화해 인력 이탈 방지와 우수 인력 확보에 노력한다.

백기승 KISA원장은 “기존 체계로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시대를 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인터넷과 정보보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기관으로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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