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연비 개선·가격 동결한 뉴 CR-V 출시

혼다 코리아(대표 정우영)가 연비와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뉴 CR-V’를 국내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가격은 직전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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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CR-V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4기통 2.4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CVT)를 탑재했다. 리터당 복합 연비는 기존 10.4㎞에서 11.6㎞로 약 12% 개선됐다. 최대 출력 188마력, 최대 토크 25㎏·m로 토크가 약 11% 향상됐다.

외관 디자인은 HID 헤드램프와 프런트 그릴에서 크고 굵직한 선을 강조했다. 내부 인테리어에서는 공간 활용에 집중해 동급 최고 수준인 1053ℓ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디스플레이 오디오(DA)’를 적용해 음악 및 내비게이션 앱을 차량 센터페시아에서 제어할 수 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신차안전평가(NCAP) 테스트에서는 5개 항목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69개 부품을 교체해 차체 강성과 균형성을 확보했다.

그 밖에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TPM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안전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국내에는 미국에서 생산된 4WD EX-L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고 부가세 포함 가격은 3790만원으로 종전 모델과 같다.

정우영 혼다 코리아 사장은 “CR-V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혼다의 대표 모델”이라며 “새롭게 돌아온 뉴 CR-V는 풀 모델 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통해 베스트셀링 SUV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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