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소유한 차를 택시처럼 타면서 무료로 운행되던 우버엑스(X)가 유료전환에 나선다.
우버는 서울시에서 지난 3개월간 무료 시범 운영하던 우버엑스(X)를 유료로 바꿔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우버X는 개인이 가진 차량으로 승객을 태우고 돈을 받는 서비스다. 우버에서 출시한 앱을 통해 이용자들은 우버X를 부를 수 있다.
이번 유료전환 정책에 따라 승객은 2500원의 기본요금과, ㎞당 610원, 분당 100원의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요금 전액이 우버X 운전자에게 지급된다. 서울에 운행하는 일반 택시가 기본요금 3000원에 142m마다 100원인 점과 고려하면 약간 저렴하다.
우버X는 그간 운전자에게 여정당 3000원의 비용을 우버가 지급했다. 승객은 전혀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우버측은 “지난 3개월간 우버X 시범운영을 통해 서울시민의 일자리와 추가 수입원을 창출에 기여 했다”며 “앞으로 우버X 이용자가 비용을 지불하지만 운전자에게는 우버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