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수출 32.6% 증가한 2억8776달러

지난해 방송사 수출이 2억8776만 달러로 전년보다 3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4년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2013년말 기준)`를 30일 발표했다.

방송산업실태조사는 국내 방송산업의 분야별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442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인터넷조사 및 분석을 시행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방송사의 수출 총액은 2억 8776만 달러로 지상파방송사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대 일본 및 중국 방송프로그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2억 1699만 달러) 대비 32.6%로 대폭 증가했다.

한편 수입 총액은 1억1449만 달러로, 방송채널사용사업의 수입 감소 때문에 전년보다 10.6% 감소했다.

방송사업매출은 14조 347억원으로 방송채널사용사업과 IPTV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채널사용사업(PP) 9.5%(5276억원), 종합유선방송사업(SO) 2.7%(629억원), IPTV사업이 33.5%(2822억원) 증가했으며 지상파방송(DMB포함)은 1.6%(629억원) 감소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2776만(중복가입 포함)으로 IPTV 가입자가 큰 폭(33.4%)으로 증가한 것에 힘입어 전년보다 9.9% 증가했다.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IPTV 874만, 종합유선방송 615만, 위성방송 418만, 등 총 1907만으로 전년(1천551만) 대비 23.0%(356만)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 유료방송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방송 분야 종사자는 3만4714명으로 전년보다 2.4%(826명)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채널사용사업은 5.1%(690명), 지상파방송(DMB포함)은 1.5%(211명), IPTV 종사자는 2.8%(16명), 위성방송은 3.0%(9명) 증가했다.

반면 유선방송(중계유선방송 포함)은 0.8%(41명) 종사자가 감소했다.

연간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구매비용은 2조 5851억원으로 전년(2조 9045억원) 대비 11.0%(3194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지상파방송과 방송채널사용사업의 자체제작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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